사천의 보금자리

리프트 위에서 정비중인 나의 엘란

미션을 탈거하고 클러치 세트 ( 서밋테크압력판과 동판 디스크 )를 점검하는중..

04년도 장착, 약 40,000키로 주행을 했는데 상태가 좋다고 해서 교환하지 않고 그냥 사용

수리가 다된 미션

디퍼렌셜쪽 기어가 다 나갔다고 함.

예비용으로 구입한 " 파이널 기어 디퍼렌셜 앗세이 "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미니 오너 고제혁님께서 전화가 왔다.

38번 전용도로를 타고 가다 하이원 스키장, 강원랜드 지나서 함백산 정상 해발 1040m 를 눈앞에 두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눈, 그리고 빙판...

나중에 확인해보니 오후 5시 넘어서 함백산 정상을 넘어서 태백 서킷에 도착했다는..

일요일 오전 6시에 여주휴계소에서 김선우님, 김선준님과 합류

태백 서킷으로 고고~~

다행이 함백산 정상은 제설작업과 따뜻한 날씨 덕분에 통행에 지장이 없었지만

함백산 정상을 넘어서 내리막 도로에는 어제의 끔찍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음.

태백 서킷 도착.

라이센스 갱신 신청과 서약서 작성

오전 10시 20분 첫 타임 주행 시작

기온이 낮아서 무리하지 않고, 애마상태도 정상이 아니라서 천천히 워밍업

한랩, 두랩 돌다보니 서서히 달려도 되는 생각에 80% 정도까지 끌어올려서 주행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코너를 진입하고, 탈출하면서 미션 이상음이 발생과 미션의 충격음이 들림과

동시에 바로 피트 인..

아쉽지만 첫 타임으로 만족하고 주행 포기

집까지는 무사히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에 각 코너에서 다른 차량의 상태를 살펴보면서 나의 단점들을 확인해가는 시간..

이때 많은 도움이 된것 같다.

동승자 주행때는

김경오님의 로터스 엘리제 동승도..

이 동승 주행때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내가하는 서킷 주행은 그냥 일반도로에서 누구나 모두가 하는 일반적인 주행이라는...

아무리 말로 설명하는것보다 한번 보고 경험해보지못하면 쓸모가 없다는...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애마상태가 메롱이라서 아쉬움.

모든 트랙데이 행사를 마치고 출발

1단을 넣고 출발하는데 미션 상태가 생각외로 심각하다.

코너를 돌때마다 이상음과 강한 충격

최대한 부드럽게주행을 위해서 발끝에 온 신경이 집중

태백 서킷에서 집까지 약 286km

덕분에 무사히 38번 전용도로를 벗어나서 중앙 고속도로 제천IC 진입

하지만 제천IC톨게이트 진입을 위해서 두번정도 인테체인지코너를 돌다보니 이때많은 충격을 받았는지

그만 제천IC진입하자마자 정지

모든 기어는 들어가지만 동력 전달이 안되고 헛도는 이상음만..

그래도 수고했다.

100km주행하는라고..

보험회사 견인차량 신청. 꼭 셀프카로..

애마 전용샾 국스오토( http://kuksauto.co.kr/) 로 고고~~

10월에 있었던 엘란데이 행사때 미션에 이상증상이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즐기다 올려는 생각에 어부바 신세를..